백리치(backrich) 님의 블로그 (주식, 부동산 공유)

최근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시 한 번 무거워지고 있습니다.2025년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무려 7만 호를 돌파하며 시장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까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7만 호 초과, 미분양 주택의 현실전국 미분양 주택 수: 70,061호 (2025년 2월 기준)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25,117호 (2025년 3월 기준, 11년 7개월 만에 최고치)지방 비중: 전체 미분양의 약 75%가 지방에 몰려 있음이처럼 미분양은 서울보다 수요가 약한 지방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대구·경북·경남·충남 등에서 특히 뚜렷합니다. 🧨..

“이럴 때 사야 하나, 피해야 하나?”2025년 4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거래가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 정책 불확실성 영향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2025년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80% 감소하며 거래 절벽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신 거래량 현황 (2025년 4월 24일 기준)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 1,848건 (3월: 9,390건 → 4월: 약 80% 감소)· 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강남 3구 + 용산구 거래량 (3.24~4.23)· 69건 (이전 한 달간 2,936건 → 2.3% 수준으로 급감)·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거래량 감소 원인 분석1️⃣ 토지거래허가구역..

공인중개사 '임장비' 도입 추진, 무엇이 문제일까?최근 공인중개사협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임장 기본보수제(임장비)’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이 제도는 소비자가 매물 현장을 보기만 해도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인데요,“집만 보러 갔는데도 돈을 내야 한다고?”라는 소비자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임장비'란 무엇인가요?‘임장(臨場)’은 말 그대로 매물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지금까지는 보통 무료로 이뤄졌지만,공인중개사협회는 임장도 시간과 노동이 들어가는 유료 서비스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추진 내용 요약매물 현장 방문 시 기본비용 부과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중개보수에서 해당 금액 차감공인중개사법 개정 필요🗣 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장:“공인중개사는 국민 재산을 다루..

“영끌 아닌 실거주!” 30대 이하가 바꾸는 부동산 트렌드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30대 이하 청년층의 주택 매입 비중이 증가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과거에는 금리 저점에서의 '영끌 매수'가 주요 흐름이었다면,지금은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청년층 주택 매입 비중, 어떻게 변했나?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2024년 하반기부터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수도권, 광역시 중심의 직장 밀집 지역에서 청년 매입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년 매입 비중이 큰 주요 지역 (2025년 기준)서울: 마포, 영등포, 성동경기: 성남 분당, 과천, ..

재초환 폐지 무산 위기…억대 부담금 현실화되나부동산 시장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이 요즘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논의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인데요.이는 조합원들에게 '억대 부담금'이라는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재초환이란?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일명 재초환은재건축을 통해 조합원들이 얻는 초과이익 중 일정 금액 이상을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도입: 2006년🛑 유예: 2012년~2017년🔁 재시행: 2018년~💸 기준: 1인당 3천만원 초과 이익 시 부담금 부과→ 2023년 윤석열 정부, 기준을 8천만원으로 완화했으나 폐지 법안은 국회 문턱 넘지 못함 ⚠️ 폐지 무산 위기, 왜?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재초환 폐지가 ..

해외 자산은 낮고, 부동산 비중은 과다! 한국의 5060세대, 이른바 ‘영올드(Young-Old)’ 세대는 자산 구성의 대부분을 부동산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자산 구성, 부동산 비중이 몇 %일까?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0대·60대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약 70~80%에 달합니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며, 해외 금융자산이나 주식·펀드 등 위험자산 투자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 왜 이렇게 부동산에 집중할까?기성세대의 성공 투자 경험1980~2000년대 부동산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부동산 =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국내 자산 선호와 정보 비대칭해외 투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고, 세대 특성상 외화 자산..